2007년 06월 20일
타오르는 불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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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살아가면서 모토되는 말들을 남들은 잘도 생각해내고 말하고 하더만 ..

근데 나는 사실 이런말들을 가지고 있지 않다.


천성이 게으르고 뭔가 꾸며지는걸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말과 행동이 다른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피식 웃어주는게 취미에 가까운지라 누군가 나를보고 피식거리는걸 참지못해서

빌미를 아예제공하지 않으려 그런지도 모르겠다.


누가 피워 놓았는지 모를-아마 노가다 하는 사람들이겠지-

불꽃을 보며 불꽃같이 살다 가는게 남자의 로망이라거나 혹은

하얗게 다 태워 버렸어라는 만화속의 글귀를 떠올리겠지만


난 그냥 "누가 더운데 불을 지르고 x랄 이야" 라고 하면서 중얼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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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눈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


그렇게 이상한거 아니고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고 그래서 원래 가지고있는 지독한 난시때문에

그러려니 했지만 눈을 계속 비비게 되고 불편해 모처럼 병원에 가게 되었다.


병원에서 나와서 약국에서 약을 타고 일하러 가는길에 문득 내차 조수석에 던져놓은 약봉지를

흘깃 보게 되었는데-누가 평소에 약봉지를 쳐다 보기라도 하나- 거기에 내 나이가 프린터 되어있었다.


참 오래도 살았구나...


보통때 전혀 의식하지 않았던 나이를 살펴보곤 내가 늙어 버렸다는 생각에 왠지 조금 서글퍼 졌다.

20대 때는 30살을 생각하지도 않고 30살에는 40살을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약봉지에 무려 만39세 라고 찍힌걸 보니............짜증이 난다.


아악.......


내가 40이었구나...


세월이 정말 금방 지나가버린걸 느끼곤..

또 다시 어영부영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역시 변하지 않는 나의 생각을 느끼며 아직은 늙지 않았다는걸 느끼며

계속 어영부영 살아가야지...내가 누군데 그렇게 호락호락 변할까..


by 도프 | 2007/06/20 12:46 | 사냥한 잡다구리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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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쫑아 at 2007/06/20 13:10
불꽃이 시선을 끄네요 +_+
Commented by 랜디 at 2007/06/20 13:44
좋습니다. 사진은 말로 떠들만한 것이 아니죠.
Commented by 히카루유메 at 2007/07/13 14:57
쫌 한가해져서~~^^
저두 나이를 잊고 산답니다. 아직 마음은 20살인데 왜케들 결혼해라고 난리인지...
그럼요 호락호락 변화면 안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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